2주 늦춰진 개강날이지만 제대로 준비도 못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지하철을 탔다.
비록 신림역에서 강남역까지 30분거리지만 지옥철이라고 듣던 서울의 출근길 지하철을 처절
하게 몸으로 느껴 주시고 무난히 학원에 찾아갔지만 학원 첫인상은 화장실에서 밤새듯한
모습을 하신 분께서 양치질 하는 모습과 누군가가 먹다 만 맥주피트병(약?)이 강의실에 있는 것이
꾸밈이 없다고 해야 할까..
"유저에게 뒤쳐지면 좋은 프로그래머가 될 수 없다."
"잘하는 사람은 더 열심히 하는데 잠을 줄이고 모든 시간을 프로그래밍에 투자해라."
첫날이라 그런지 장달상강사님이 무언가 공부하고자 하는 계기를 심어주고자 하시는 듯
했다. 나도 서울까지 올라와 무언가는 배우고 가자는 마음도 있고 잘하는 사람과의 격차도
줄여보자는 마음은 산더미인데 강사님 말대로 작심삼일을 수백번 반복해봐야 할려나..
그나저나 옆에 건물 공사소리가 신경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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