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케스'는 '호치키스'를 잘못 쓴 말이며 ㄷ자 모양의 철사를 넣고 종이를 철할 때 쓰는 문구를 일컫는 영어 `Hotchkiss`에서 온 외래어로, 우리말 순화어는 '종이찍개'입니다.

'호치키스'는 지금 보통명사처럼 쓰이지만 원래는 기관총이나 기관포 등을 고안, 개량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발명가 '벤저민 호치키스'의 이름을 따 지은 상품(상표)명입니다.

그러나 호치키스 씨가 종이찍개를 발명한 것은 아니고, 그가 철사가 연속해서 나오는 모습에서 기관총을 발명했다는 데 착안해 제조회사가 자신들이 만든 신제품 종이찍개에 '호치키스'란 이름을 갖다 붙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호치키스'는 상표명이고 보통명사는 `스테이플러(stapler)`, 순화한 우리말은 '종이찍개'로 모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는 낱말입니다.

하지만 종이찍개 주세요!! 하면 어색하다는거...스테이플러도 좀 그렇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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